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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25시-온라인 영업환경의 대격변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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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일 팀장
기사입력 2020-08-10

최근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영업을 하는 법인보험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 사이에서 네이버의 보험산업 진출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직접 보험상품을 판매할 경우 개인의 온라인영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검색어로 ‘암보험’, ‘실손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험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블로그가 상위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며 아우성을 치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공간이다. 당연히 포털사이트 입장에서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이를 영업에 활용하는 이용자는 기피 대상이 된다. 이미 네이버가 키워드광고 등 유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기 때문이다.

 

일정 비용을 내야 하는데 그 비용조차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돈 벌려고 하는 이를 좋아할 리가 없다.

 

네이버는 검색 로직을 변경할 때 이같은 부분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일명 ‘업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우선 색출해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찍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아는 대표 키워드는 지금도 일반 설계사의 접근이 매우 어렵다. 그만큼 해당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키워드광고를 요청하는 사례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주제에 최적화된 블로그가 아닌 이상 상위 노출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온라인으로 보험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고객들은 대표 키워드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대, 성별, 병력 등 자신의 상황이나 기호 등을 다양하게 조합한다.

 

따라서 이같은 세분화된 니즈를 반영하고 구체적인 키워드를 잡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온라인영업을 오래한 설계사라면 방문기록에서 고객이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어떤 링크를 통해 본인 블로그를 주로 방문하는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이같은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미 네이버 쇼핑이 자리매김하면서 네이버 검색 때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상위 노출되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리뷰어는 무수히 많다.

 

그렇다고 이들의 영향력이 기존과 비교할 때 크게 퇴색된 것도 아니다. 이는 해당 제품의 대표 키워드가 아닌 고객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보험업에 진출한다고 한들 이는 네이버가 하는 수많은 사업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양질의 정보를 우선 제공한다는 기존 운영 방침을 뿌리부터 뒤흔들 일은 없다는 의미다.

 

우리는 항상 변화를 접하며 산다. 영업현장이 10년 전과 지금이 다른 것처럼 온라인 환경 역시 다소 변화의 갈림길에 접어든 것 뿐이다.

 

고영일 엠앤케이금융서비스 수도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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