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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사업가형 지점장제도 도입(?)

‘메리츠식’ 소문…롯데는 “결정된 사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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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메리츠화재식 사업가형 지점장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업가형 지점장들을 일부 채용,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는 그러나 완전 전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영업현장에서는 롯데가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로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는 얘기가 회자됐다.

롯데로 자리를 옮긴 타사 출신 인력들이 다시 타사 영업 관리자들에게 이직을 권유하면서 불거졌다.

 

실제로 직접 이직 제안을 받았다는 중소형 손해보험사 소속 영업 관리자는 “과거 우리 회사에 있다가 롯데로 옮긴 선배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롯데가 영업조직을 사업가형으로 개편하려고 하는데 합류하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우선 사모펀드에 매각돼 재무건전성 확보와 사업 체질개선 등의 숙제를 안고 있는 롯데로서는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여기에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메리츠의 선례도 들고 있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기반으로 한 메리츠의 성장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롯데에게 모티브가 됐을 수 있다”며 “롯데의 경우 영업조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한다고 해도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사업가형 지점장을 채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완전 전환 계획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사업가형 지점장을 일부 채용한 것은 맞지만 운영에 따른 효율 분석을 끝내지 않았고 아직 공개적으로 향후 계획을 밝힐 정도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근래 거세지고 있는 보험사와 사업가형 지점장들간 근로자성 인정 여부 분쟁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는다.

 

사업가형 지점장의 근로자성이 인정될 경우 단순 실적 외에도 제도 운영에 따른 기회비용 등 고려해야할 사안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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