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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단기납 수수료 조정 ‘불만’

영업현장, “실질소득 감소로 실적둔화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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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움 기자
기사입력 2020-02-10

[보험신보 김세움 기자] 최근 종신보험 단기납 모집수수료 조정을 놓고 영업현장이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수료와 각종 프로모션 등을 기존보다 축소 지급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병자, 고령자 대상 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5년납, 7년납 등 단기납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중장년층 신규 고객의 경우 은퇴 준비 시기와 맞물려 장기납보다 단기납의 선호도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내부에서 단기납 비중 상승으로 인해 ‘먹튀 보험설계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단기납의 경우 월납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커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할 경우 환수기간 이후 해지에 더 취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단기납 수수료를 기존보다 10~15%포인트 줄이고 신상품 프로모션 등에서도 제외하는 등 장기납 판매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영업현장은 이같은 방안이 적용될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로 인한 소득이 크게 감소해 결국 실적 둔화로 이어진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 설계사는 “납입기간을 선택하는 것은 고객의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에 회사나 설계사가 끼어들 수 없다”며 “회사가 장기납으로 유도하라고 해도 고객이 단기납을 선택하면 설계사는 이를 거절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의 특별한 과실이 없는 상황에서 정당한 보수를 삭감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김세움 기자 standk@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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